베이킹/베이킹 초보를 위한 정보

◈ 베이킹 초보가 알아두면 좋아요.<버터 ,밀가루 필요없는 철판 이형제〉

bakecreamy 2011. 12. 18. 07:25











베이킹 팬에 반죽이 들러붙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 중 가장 기본적인 게
버터를 바르고 밀가루를 뿌리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종이 호일 깔아주는 것이 있고요.
둘 다 좀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간편한 방법으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철판 이형제'를 바르는데 ,

예전 한동안은 이 제품의 유해성 논란도 있었습니다.
요즘은 개선되어 유해하지 않은 제품이 판매되고 있겠죠.

가격도 비싸지 않고 편하긴 한데
저희 동네에서 파는 건 입구가 좁아서 구멍이 자주 막히는 불편함이 생기더군요.
걸쭉한 부분이 매일 사용하지 않게 되면 막혀 나오지도 않고

또 베이킹을 자주 하지 않는다면 양이 많아 냄새도 변하는 것 같고요 ...
 

이런 단점들을 모두 해결하면서 안심하고 쓸수 있는
홈메이드 '철판 이형제'를 만들어 보아요.

재료도 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전 두 가지로 만들어 보았어요.











A. 포도씨 오일 : 쇼트닝 : 밀가루를  ( 1:1:1 ) 로 섞어 뚜껑 달린 병에 보관합니다.


B. 포도씨 오일 : 전분을  ( 3:1 ) 로 섞어 뚜껑 달린 병에 보관합니다.


병 입구는 브러쉬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으면 좋고
아주 적은 양을 만들 수도 있어 가끔 베이킹 하는 분들에게도 딱이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서 쓰기 전에 고루 섞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만들었으면 실험을 해봐야죠.

홈이 많은 마들렌틀에 홈메이드 '철판 이형제'를 발랐어요.















왼쪽은 B 를  오른쪽은 A 를 발라 비교해 봤더니
둘 다 흡족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번 탕 쳐주니 틀에서 거의 빠져나오다시피 하구요...
약간 식혀 손으로 꺼내도 쏙쏙 잘 빠집니다.
크럼이 조금 남아 있는 부분이 있긴 한데 완성제품에 흠이 날 정도는 아닙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A 가 조금 더 맘에 듭니다.
B 는 오일을 바르는 듯한 기분이 들고 크럼이 약간 더 떨어지기도 하구요...

팬에 오일이 남아 있기도 하고..

그런데 세 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게 싫으시면 B 방법으로 만들어도 좋겠네요.
1작은술씩 넣어도  많이 사용할 양이 나오니 양 조절해서 만들어 보세요 ~


마들렌틀처럼 홈이 많은 경우에 바르실 때는

실리콘 브러쉬보다 모로 된 일반 패스츄리 브러쉬를 사용하세요.

더 꼼꼼하게 발라지거든요.





이젠 종이 호일 가위로 오리고 밀가루 뿌리는 번거로운 일 절대 안해도 되니

역시나 스트레스는 남의 얘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