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베이킹 초보를 위한 정보

◈ 베이킹 초보가 알아 두면 좋아요.<초보에게 꼭 필요한 도구나 팬>

bakecreamy 2011. 4. 23. 12:34





베이킹 뿐 아니라 어떤 취미를 가지게 되면

일단 준비물이 필요하게 되죠.


베이킹 역시 시작하려 하면 여러 가지 도구나 팬 그리고 재료들이 필요한데

이번엔 처음 시작하는 초보들을 위해 갖고 싶은 것보다는 꼭 필요한 것 위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오븐은 미니오븐이 아닌 보통 사이즈 오븐을 기준으로 했어요.




베이킹이 일반적인 요리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계량을 정확히 해야 한다는 것.


그러려면 꼭  1. 저울 ( Scale ) 이 필요합니다.


작은 용량까지도 표시되는 디지털 저울이 좋습니다.

저렴하긴 바늘 저울이 저렴해도 오래 두고 쓰실 것이면 꼭 디지털 저울로 구입하세요.

고장도 안나더라구요.









2. 계량컵과 계량스푼( Melamine Measuring Cups & Spoons) 도 필수겠죠.







저렴하고 가벼운 건 플라스틱이지만 스텐레스가 튼튼하고 좋습니다.

베이킹하다보면 한 개가 아닌 여러개 셋트로 가지게 되실 거에요.







계량컵은 이런 파이렉스 제품도 많은데

좀 묵직한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3. 스팩튤러 (Spatulas)







일명 고무 주걱이죠.

반죽을 섞거나 볼에 있는 반죽을 싹싹 긁어 낼 때도 꼭 필요합니다.


실리콘으로 되어 있는 제품은 불에 올려놓은 뜨거운 재료를 섞기에 참 좋구요..


미니 사이즈는 별로 필요 없어 보이지만 

작은 블렌더나 좁은 볼에 사용할 때는 미니가 아주 편하더군요.







4. 거품기( Whisk )


핸드믹서가 있더라도 꼭 필요합니다.

간단한 건 손 거품기가 설거지 면에서도 편해요.










5. 체(Strainer)





일반요리를 할 때도 사용하는 도구로써 따로 구입 안하셔도 될 정도로

많이 가지고 계시죠.


밀가루나 가루류를 내려줄 때 많이 사용합니다.





위사진은 Flour Sifter 라고 하는데 한 번에 그리고 밀가루가 날리지 않아 편리할 것 같지만

그게 손으로 계속 움직여 줘야 하기 때문에

저처럼 손목이 약한 사람은 아주 불편해요. 힘들고...


차라리 흔히 사용하는  체로 툭툭 쳐서 내리는 게 훨씬  빠르고 좋다고 봅니다.




 

 



6. 믹싱볼 (Mixing Bowl)






재료를 볼에 담아 섞거나 거품 내거나 해야 하니 꼭 필요합니다.


셋트로 사게 되면 가격도 저렴하고 양에 따라 그에 맞는 크기의 볼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적은 양을 만들 때는 작은 믹싱불을 사용하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예로 큰 볼에 적은 양의 흰자나 생크림을 넣고 거품을 내려면 오히려 힘만 들고 잘 안되거든요.








7. 밀대 (Rolling Pin)




반죽을 밀어줄 때 유용한 도구입니다.

나무, 플라스틱이나  마블로 되어 있는데 만드는 재료에 따라 맞게 사용하면 더욱 좋지만

플라스틱은 가볍고 마블은 무겁고 하니 나무로 사용하는게 젤로 적당합니다.


모양은 위 사진처럼 일자모양 아래 사진처럼 손잡이가 양쪽에 있는 모양

그리고 페인트 툴처럼 생긴 모양 등 다양한데 각기 장단점이 있지만 

제일 무난한 건 일자모양입니다.







8. 패스츄리 블랜더 ( Pastry Blender )






파이나 패스츄리, 쿠키 등을 만들 때 전기제품인 블랜더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그게 없을 때 손으로 누르게 되는 이 제품을 쓰게 되죠.

손으로 해도 별로 힘 안듭니다.








9. 패스츄리 브러쉬 (Pastry Brush )





빵이나 쿠키위에 계란물이나 버터를 바를 때 ,

가루를 털어 낼 때 베이킹 틀에 기름칠 할 때 등등 유용하게 쓰입니다.








10. 종이호일이나 실리콘 매트 ( Parchment Paper , Silicone Cookie Sheet Liners )







위의 실리콘 매트는 달라붙지 않고 오븐에 넣어도 타지 않기 때문에

아주 유용한 제품입니다.


매트 위에 쵸콜릿을 올려 굳힐 때도

도우를 밀어줄 때도 아주 두루두루 사용하기 좋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기 때문에 아래 종이호일로 대신하셔도 되지만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오리지널 제품인 프랑스 제품 silpat 을 구입하세요.

가격이 좀 싼 다른 제품들도 많은데 써보니까 확실히 제품성능이 차이가 납니다.







종이호일은 왁스페이퍼와는 다르게 오븐에서 사용 가능하며 찜기 안에서도 넘 편하게 쓰실 수 있어요.

전 베이글 만들 때도 꼭 쓰고 찐빵이나 떡을 찔 때도 자주 사용합니다.











11. 젤리롤 팬이나 쿠키시트 ( Sheet Pan , Cookie Sheet )





위의  Sheet Pan은 스폰지 케이크 만들 때 사용하기도 하지만

빵을 구울 때 올려도 되고 아주 쓸모가 많죠.

오븐에 음식물이 흘러 넘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이 팬위에 그릇을 올려 넣어 주면 좋구요...



쿠키시트는  꼭  두 장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쿠키를 구울 때만 쓰는 게 아니라 제 오븐의 경우는 빵을 구울 때도

아래 쿠키시트 두 장은 깔아주고 구어야 바닥면이 타질 않아요.








12. 머핀팬 (Muffin Pan)





베이킹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아무래도 실패 확률이 좀 있는 이스트 브래드보다는

시간이  적게 걸리고 쉬운 쿠키나 머핀부터 만들기 시작하죠.


그래서 꼭 필요한 머핀팬.

머핀만 굽는게 아니라 빵도 굽고 케이크도 굽고 요리도 만들고

제가 생각하기엔 베이킹팬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틀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초보니까 일단 6구짜리를 구입하시는게 좋죠.

처음에는 적은 양부터 만드는 게 좋으니까...






13. 식빵팬 ( Loaf Pan)





머핀틀과 마찬가지로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식빵팬입니다.


식빵만 만드는 게 절대 아니죠.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일단은 젤로 평범한 모양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14. 동그란 케이크틀 (round Cake Pans )





케이크라고 모두 동그란 모양은 아니지만

제일 많이 시용하게 되는 틀입니다.






사진은 바닥면과 옆면이 분리되는 스프링폼틀(Springform Pans )인데

케이크 만들 때도 좋고 치즈케이크 만들 때도 좋아요.









15. 아이싱 스팩튤러(Icing Spatulas)



케이크나 컵케이크 등을 장식할 때 사용합니다.






위 사진은 손잡이의 부분이 살짝 올라가 있죠.

Offset Stainless-Steel Icing Spatula라 부르며








이것은 일자로 되어 있는 Flat  Stainless-Steel Icing Spatula입니다.


어느 제품에 사용하는냐에 따라  골라서 쓰게 됩니다.









16. 핸드 믹서 ( Hand Mixer)







베이킹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다들 스텐드 믹서를 갖고 싶어하죠.

저도 지금까지 여러 개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지금은 키친에이드 프로라인을 쓰고 있어요.








빵반죽을 돌릴 때 아무래도 사양이 높을수록 안정감 있게 잘 돌아갑니다.

단점은 소리 또한 사양이 높아질수록 더 요란하게 커지고

볼이 일정한 크기라서 소량을 만들 때는 작은 볼에 핸드믹서로 하는 게 훨씬 편합니다.


물론 손으로 계속 움직이지 않아 핸드믹서보다 편합니다.

돌아가는 동안 다른 일도 할 수 있고요.


그러나 빵반죽은 제빵기로 하시는 분들 , 초보분들은

비싼 스텐드 믹서 대신 핸드믹서를  구입하는 게 경제적이구요...

그러다 경험이 쌓이고 난 후에 장만하셔도 충분하세요.







17. 식힘망 ( Cooling Rack )





동그란 모양도 있고요...

오븐에서 빵이나 쿠키를 꺼내고 나면 팬 위에서 5분 정도 식히고

바로 이 식힘망위에 꺼내 놓으면 빠른 시간에 축축하지 않게 식죠.



이 외에도 정말 많은 도구나 팬이 있지만

이 정도면 부족하지 않게 베이킹을 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빵 반죽은 스텐드 믹서보다는 전 제빵기가 훨씬 편하고 좋아요.

소음도 적고 반죽도 더 빠르게 되구요...

단지 스텐드 믹서는 빵 반죽과 휘핑 두 가지를 모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베이킹에 사용되는 많은 도구나 재료들을 구경할 때 마다

사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러나 그때마다 사모으게 되면 정말 보관할 곳도 마땅치 않은 날이 오게 됩니다 ㅎㅎ


더욱이 도구는 많은데 몸이 안따라주어 오븐이 잠자고 있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고요...

좋은 도구나 재료가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건 절대 아닙니다.

욕심은 줄이고 경험을 많이 쌓으시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