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한끼식사

♥ 겨울에 어울리는 소박한 한 끼 <단호박 수제비>.수제비 반죽의 황금 비율.

bakecreamy 2014. 1. 24. 07:30

 






찌개든 국이든 국물이 있는 밥상이라야 무언가 든든하게 먹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특히 쌀쌀한 날이나 추운 겨울에는 더 자주 만들어 먹게 되는데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느낌이 나는 소박한 수제비가 그 대표적인 우리집 메뉴에요.


수제비 반죽도 다양하겠지만,

몇 해전부터 제 나름대로 반죽 비율을 만든 후부터는 더 자주 먹는 듯도 싶고 ^.^



단호박 가루 약간을 수제비 반죽에 넣었더니

역시나 색이 고운 노란 수제비가 되었어요.



국물은 치킨 육수나 사골 국물로 주로 끓이는데

이번엔 얼마전 사다 먹은  홍합으로 끓여봤죠.

다른 해물은 안 넣었지만 홍합이 푸짐하게 들어가면 다른 해물은 없어도 되고요.











다대기도 한 큰술 올려서 얼큰한 국물로도 먹어요.











홍합이 좀 작아 살도 작은 게 흠이었지만

시원한 국물맛은 변함없었어요.


색만큼이나 고운 향도 나고 애호박과 단호박이 세트로 들어간 호박 수제비 ^.^



너무나 소박한 서민 음식이지만

맛이나 든든함은 어느 음식 못지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