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전문 호떡집도 있겠지만, 예전엔 재래시장 입구 쪽에 호떡 파는 작은 수레(?)가 꼭 있었답니다.
저도 쌀쌀한 날씨에는 시장에 들렀다가 집에 가는 길에
호떡 집에 들러 주인아줌마의 현란하고 바쁘게 움직이는 손놀림을 유심히 본 적이 있어요.
따라하려고 그런 건 아닌데 기다리다 보면 할 일도 없고
얼핏 생각하기로는 그때 호떡 반죽은 상당히 질척여서
기름바른 손으로 이리저리 굴리며 속을 넣고 재빠르게 철판에 스르륵 ...
지글지글 부풀면서 맛있는 호떡으로 완성이 되더라구요.
반죽의 비법이야 주인만이 아는 비밀이고 물어본다고 가르쳐 주나요 .
제가 호떡을 여러 번 만들면서 실패한 경험은 딱 한 번
실패라는 게 모양이나 부풀기 등 다른 부분이 아니라 일단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게 맛이 없었다는 점.
그게 바로 호떡 믹스로 만들었을 때 그랬습니다.
호떡을 직접 만들어 먹일 때는 잘 먹더니
믹스로 호떡을 만들어 주었더니 아이가 한 조각 먹고는 더 달라는 말을 안하더라구요.
맛없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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