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날.
비가 내리네요.
쌀쌀함을 동반한 비가 며칠 내리고 나면
가을을 밀어낸 초겨울의 싸늘함이 찾아올 것 같아요.
늘 그랬듯 가을은 '가을'은 다른 나라에나 존재하는 계절.
제가 자주 사용하는 서양식 청양고추.
느끼한 맛을 확 사라지게 해주는 매력적인 재료.
비 오는 날엔 ....부침개나 파전 그리고 막걸리라고 하지만
이번엔 매콤한 찐빵을 만들었어요.
평소 늘 있는 볶은 고기와 고추
몇 가지 야채를 넣고 둘둘 말아 놓은 나만의 찐빵.
한때는 베이글도 왜 동그란 모양만 나오나 했더니
어느 날 네모가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동그라미에 익숙했던 소비자가 외면을 했던지
지금은 자취를 감추었네요.
찐빵도 호빵도 동그란 모양이 다이지만
뭐 네모든 세모든 내맘입니다. 네.
약간 싱거운 듯해서 초간장을 찍어 먹었어요.
찐빵아 ~ 찐빵아 ~
다들 어디로 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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