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면 여기저기 데리고 다녀야 할 곳도 많지만
집에 있을 때도
세끼와 더불어 간식도 쉴 틈 없이 만들어 내야 합니다.
아이들과 하루종일 씨름해야 하는 엄마로서는
함께 있는 기쁨과 더불어 밀려드는 피곤함도 살짝
어느 집이나 냉장고에는 쓰다 남은 야채들이 꼭 있죠.
더 시들해지거나 팡이가 피면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리고 말아지는 그들의 운명을
확 바꾸어 본 오늘.
매일 장을 보는 게 아니라서 또 대량으로 사는 게 많다 보니
살림을 제대로 못하는(?) 모습이 여지없이 냉장고 속에서 펼쳐집니다.
물론 안 보면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ㅎㅎ
저희 집 식구들이 이 소스를 좋아합니다.
아빠 술안주로 먹을 때는 약간 매콤하게 오일 대신 고추기름으로 구워요.
위에 고추 말린 것도 뿌리고요.
버섯이 익으면 크기가 작아지는 게 싫어서
전 버섯요리 할 때면 늘 크고 두툼하게 자릅니다.
씹는 맛이 좋잖아요
이 간식을 한 끼 식사로 먹을 때에는 옆에 밥 한 그릇만 추가하면 되고
굵은 우동을 삶아 나중에 살짝 볶아 넣어도 충분합니다.
소스 하나 있으면 아주 쉽게 끝나죠.
한두 가지 소스는 냉장고 속에 필수 아이템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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