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케이크,머핀

♥오독오독 건강을 씹는다. 쌉쌀한 영양 덩어리 카카오닙이 듬뿍 들어간 케이크.

bakecreamy 2012. 10. 31. 07:25

 

 





















오늘은' 카카오닙'을 이용한 베이킹을 해봤습니다.


카카오닙이 뭘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자면 ...



카카오 나무에서 달려 있는 카카오 열매를‘카카오포드’라고 한다.

이 카카오 포드를 쪼개면 씨가 꽉 차 있는데 이 씨는 ‘카카오빈’

볶은 카카오빈의 껍질을 제거하면, 알맹이가 나오는데 이를 ‘카카오닙'이라 하며,


아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견과류보다 약간 더 단단하며 맛은 씁쓸한 맛.

가루약처럼 쓰진 않으면서 단맛은 전혀없는 쌉쌀한 맛이 돌아요.

깨물면 부드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단단하지도 않은...




그렇다면 카카오와 코코아는 어떤 점이 다를까?

카카오는 불어식 발음이고 코코아는 미국식 발음이라는 의견도 있고,

더 정확하게는 카카오닙을 갈아 걸쭉해진 반죽에서 지방을 빼내 물에 타 먹기 쉽게 만든 분말이 '코코아'이랍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카카오와 코코아를 함께 사용하기도 하죠.



한참 다크 초콜릿이 건강에 좋다고 유행처럼 번졌을 때 쵸콜릿 그 자체가 몸에 좋은 게 아니라 정확히는 

그 주원료가 되는 카카오가 몸에 좋다는 뜻이에요.


카카오의 어떤 성분이 몸에 좋은가를 또 알아보자면 ,

카카오에는 플라보이드, 카테킨, 에피카테킨 등 통상 폴리페놀이라 부르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폴리페놀은 동맥경화나 당뇨병, 암 등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며,

동맥경화나 협심증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노화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폴리페놀 성분에 포함돼 있는 플라보노이드는 면역을 향상시키는 기능이 있어 감기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울할 때 초콜릿을 먹으면 기분전환이 된다는 얘기를 하는 이들이 많다.

카카오 속에는 테오브로민과 페닐에틸아민 같은 알칼로이드 성분이 미량 들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성분은 뇌에서 세로토닌 분비량을 증가시킨다.
우울증이나 월경전증후군을 앓는 여성들은 흔히 세로토닌 수준이 낮아지기 때문에

초콜릿이 기분이 전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카카오 페이스트에 설탕과 코코아 버터를 넣어 만든 것이 다크 초콜릿인데

다른 초콜릿에 비해 카카오 함량이 높아 조금씩 섭취해주면 건강에 이롭다는 얘기.


카카오햠량 90% 라고 써 있는 초콜릿을 드시면 아마 단맛은 전혀 안나고

쓴맛만 난다는 걸 아실거에요.






이제 카카오닙이란 이런 것이구나 다 이해하셨죠 ^-^








굽자마자는 포슬한 맛이 돌아요.

밀봉해서 놓으면 촉촉하게 변하죠.


카카오닙 모습이 마치 미니 초콜릿이 들어간 것처럼 보이네요.



절대 녹거나 부드러워지지 않는데 ...









전 박력분을 사용했는데 중력분을 사용하면 또 다른 식감이 나올 거에요.

마치 중력분,박력분,강력분을 각각 사용한 카스텔라가 제 각각의 맛이 나오듯.




부드러운 케이크에 오독오독 씹히는 카카오닙의 조화.




카카오닙은 베이킹에도 사용하지만

자주 마시는 쉐이크나 스무디에도 함께 갈아 넣어도 좋고 ,

아이스크림이나 과일 디져트에 위에 뿌려드셔도 좋아요.


쌉쌀한 카카오닙 한 번 드셔보실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