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간식

♥ 공짜라서 더 맛있어요? 횟집의 베스트셀러 '콘치즈' 만들기,콘치즈 토스트.

bakecreamy 2012. 9. 12. 07:40










올여름엔 옥수수를 자주 사다먹질 못했어요.

이제 옥수수가 들어갈 무렵 그래도 가격은 아직 저렴해서 몇 개를 사왔답니다.


한국에 널려 있는 많은 횟집에서 콘치즈를 사이드로 준다는데

별거 들어 있지 않은 녀석이 맛은 꽤 괜찮다고들...게다가 무한리필도 해준다네요.

콘치즈보다 회를 무한리필해주면 더 나겠지만



옥수수만 준비되면 다른 재료는 집에 늘 있는 재료들이에요.

더구나 옥수수캔을 사용하신다면 언제나 만들어 드실 수도 있고요.


치즈를 좋아하시는 분은 넘쳐나게 치즈를 담아 노릇노릇 구워드시면 .....추릅 ~


그럼, 간단하고 고소한 콘치즈 만들어 볼까요 ~







< 콘치즈 재료 >


옥수수 큰 사이즈 2개  , 버터 1/2 큰술

피자치즈 ,  마요네즈 1/2 ~ 1큰술, 머스터드 1작은술 , 후추, 설탕 약간 , 소금 ,

체다치즈, 청양고추 (옵션)













1. 신선한 옥수수를 알갱이만 떼어낼 때는 사진처럼

 세운 옥수수를 칼로 사면으로 돌아가면서 쭉 잘라주세요.

익어야 더 잘 잘려서 살짝 익혔습니다.


캔을 사용하신다면 물에 헹구어 물기 빼고 사용하면 되고요.


2. 양파나 기타 야채는 옵션입니다. 넣어도 좋구 안넣어도 좋구 ...

전 청양고추만 살짝









3. 팬에 버터를 약간 두르고 옥수수를 볶아요. 몇 분간만.

캔제품이 아니라 소금.설탕 약간 뿌리고 


4. 피자치즈를 뺀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어 고루 섞어요 .











양이 좀 되길래 빵도 꺼내서 하나는 안을 좀 파고 겹쳐줍니다.

바닥은 버터를 바르고 ,

안에는 콘치즈 내용물을 담고 역시 위에 피자치즈 뿌리고












원하는 용기에 담고 위에 피자치즈를 듬뿍 

구워지면서 부피가 줄어드니까 원하는 높이보다 높고 푸짐하게..



전 그 위에 하나를 더 추가했어요.

빵가루에 파르메산 치즈. 스윗 파프리카 ,마늘가루를 섞어 쫙 뿌렸는데 

이건 그냥 제 취향임으로 안해도 무방


5. 200-210도 오븐에서 노릇하게 구워요.

전자렌지로 구워도 치즈는 녹지만 노릇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거든요 ☞☜


미니 오븐으로 구우면 그것도 간단 .














가장자리는 아직 보글보글 뜨겁게 끓고 있는데

사진은 보여주길 거부

왜 멈춰있는 거야 !! 














토스트를 잘라보아요.


옥수수 알갱이와 치즈가 쭈욱


알갱이가 겉돌지 말라고  속에 체다 치즈를 더 넣었는데

토스트에선 확실하게 효과가 .

여기선 빵 가장자리는 같이 먹는게 기본이라 그냥 구웠어요.

가장자리가 단단하면 껍질만 때어내니 오히려 더 좋더라는












오븐용기에 담은 녀석은 파프리카 때문인지 색이 빨갛게 조금 보이구요.

남들처럼 요란하게(?) 늘어지는 모습이 왜 안 보이는 걸까요 ...




치즈가 문제일거야 ...





옥수수를 삶거나 구워만 먹다가 간만에 색다른 요리를 하니

시간은 적게 들고 입맛은 산뜻하게 변했답니다.





횟집에서보다 집에서 만들면 맛이 적은 이유는 ? 공짜가 아니라서    







옥수수가 있다면,

구석에서 옥수수캔이 째려보고 있다면 꼭 만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