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케이크,머핀

♥ 한여름엔 과일로 몸보신 하기. 탱탱한 블루베리가 씹히는 블루베리 크럼블 케이크

bakecreamy 2012. 8. 6. 07:40




















열대야에 잠 못 이뤄본 사람만이 그 괴로움을 알죠.


93년인가 그때 정말 더워서 에어컨 파동이 일어났었는데

저도 그즈음에 하나 장만해서 그 후로는  괴로움은 좀 덜했지만요.


도로로 나가면 역시나 푹푹 ...


여기서는 선풍기도 자주 안 틀어도 될 정도라 작은 호텔의 경우엔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곳도 많구요.

내일은 30도를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온다는데 뭘 만들어 먹어야 시원하려나 은근 고민이 -_-




그 전에 만들어 보았던 블루베리 케이크에요.


블루베리가 몸에 너무 좋은 과일이라는 것쯤은 다 알고 계실 테죠.


10대 슈퍼 푸드에 속한 열매로서 안토시아닌이가장 많아 어떤 과일보다 항산화 능력이 아주 우수하며

노화방지 및 치매예방, 항바이러스,  발암 억제의 효과가 있다네요.  


그런데 가격이 그리 착하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제철인 요즘은 1kg에 5천원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일 년에 한 달 남짓 이 시기에 많이 사다 놓고 냉동하고 갈아 먹고 구워먹고

쨈을 만들고 두루두루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푸짐하게 사용합니다 .



냉동이 아닌 후레쉬한 블루베리를 넣어 보라돌이가 안 된 케이크.     

머핀으로 만들어도 되고 이런 사각틀에 구워도 되고 ...


제가 사용한 틀이 좀 작았는지 예상외로 높이가 높게 나왔네요.


bar로 만든 게 아니라 큰 상관은 없지만

양을 반 정도 줄여서 머핀으로 구워도 좋아요 .




그럼, 탱글탱글 블루베리가 들어 있는 블루베리 케이크 만들어 볼까요 ~

















이렇게 많이 사올 때는 씻어서 그냥 마구 입에 넣고 먹기도 하죠. 흐흐







< 블루베리 케이크 재료  >

계량단위 : 그램

중력분 300 , 베이킹 파우더 10 , 설탕 108 , 소금 1.5
계란 2개 , 생크림 175 , 녹인 버터 125 , 우유 60 ,
레몬 제스트 1큰술 , 블루베리 200,


topping crumble

차가운 버터 25 , 설탕 25 , 중력분 50(중력분 25 + 아몬드가루 25) ,





















1. 볼에 녹인 버터,크림,계란,바닐라익스트랙 ,우유를 넣고 잘 섞어 줍니다.


2. 다른 볼에 가루류를 체에 두 세번 내려 준비합니다.


3. 1과 2를 고루 잘 섞어요.

레몬 제스트와 블루베리중 1/3정도를 넣고 가볍게 섞어주고 


4. 크럼블은 모두 후드프로세서에 넣고

버터가 콩알만 하게 돌리고 냉장 보관합니다.


5. 케이크 반죽을 틀에 담고 크럼블에 나머지 블루베리를 섞어 훌훌 뿌려준 다음


예열된 오븐 180-190도에서 40분 - 1시간 정도 구워줍니다.


틀 크기에 따라 시간 조절 당연하겠죠.











구워서 식히는 중 .



블루베리가 터져서 즙이 줄줄 흐를 것을 기대했는데

실망 -.-




너무 탱탱했던 거야 ?  ☞☜



















상당히 촉촉한 편이라 파운드 케잌 같은 식감을 원하시면

우유를 빼고 크림양도 줄여서 구워보세요.


시나몬 가루를 살짝 뿌려 구워도 좋구요.






높이가 있어 한 조각만 먹어도 서운하지 않았던 ..


달콤한 크럼블이 한 몫을 더해주었던 ...


무엇보다 과정이 엄청 심플해서 좋았던 ....


그런 케이크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