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전에는 무를 먹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생강을 먹어라." 는 말이 있답니다.
이는 생강의 매운 맛과 흩어지는 기운이 위의 기운을 북돋우어 식욕을 증진 시키고, 소화흡수를 촉진한다는 뜻이구요.
또한 생강은 기본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체질상 몸이 냉한 사람들에겐 아주 좋구요.
기침, 현기증, 손발이 찬 경우, 요통, 설사, 구토 등의 치료제로 활용되어 왔다는군요.
제가 사는 곳에서는 좀 큰 마트에 가면 생강을 구하기가 어렵지는 않은데
싱싱한 것과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사려면 특정마트에 가야 해요.
1-2주에 한 번만 가는 곳이라 한 번 구입할 때 많은 양을 구입하고 있어요.
아이가 기침을 자주 하는 편이고
제가 비린내나 누린내 제거용으로 생강을 많이 사용하거든요.
소주도 좋다지만 워낙 소주값이 비싸서 사용할 엄두가 ...
이렇게 많은 양의 생강을 구입하다보니
냉장고에 넣고 사용해도 나중엔 신선하지 않거나 상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서
지금은 이런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결론은 대만족입니다.
생강을 잡내 제거용으로 요리에 사용 할 때 조금씩 넣을 경우는 촙퍼에 갈기도 그렇죠. 설거지가 생기니...
칼로 잘게 다지거나 강판에 살살 갈아 사용하는게 대부분인데
전 강판에 갈 때 가운데 심지 부분이 영 만에 안들더군요.
갈 때 힘도 많이 들고
1. 일단 생강을 사오면 전부 껍질을 벗겨 한 덩어리씩 잘라 놓아요.
진공팩이나 지퍼백에 적당히 담아 냉동실에 얼립니다.
2. 요리에 약간씩 사용할 때 이런 강판에 갈아주는데
냉동실에서 꺼내 실온에서 몇 분간 둔 다음 살살 갈아주세요.
3. 왼쪽은 실온 생강을 갈아 놓은 것
오른쪽은 냉동 했던 생강을 갈아 놓은 것.
사진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구별이 되시죠.
냉동생강은 마치 얼음빙수처럼 곱게 갈아져 있네요.
같은 시간동안 갈았을 때 양이 이렇게나 다르고
힘의 강도도 냉동생강이 몇 배는 수월합니다.
4. 냉동생강은 갈린 부분이 깨끗하게 심지까지 말끔하게 갈린 반면
실온 생강은 심지 부분이 너덜너덜 갈리지 않고 붙어 있어요.
물론 김치를 담글 때나 아예 잔뜩 촙퍼에 휘리릭 갈아 냉동해 놓고 쓰신다면 모르겠지만
저처럼 그때그때 아주 소량 사용할 경우엔 이렇게 냉동한 생강을 갈아주는게 확실히 효과적이랍니다.
단 주의할 점은 강판에 갈 때 사각사각 갈리는데 손조심만 해주시면 되구요.
실온에서 몇 분 지나면 힘 안들여도 쓱쓱 아주 잘 갈려요.
이런 방법을 쓰고나서는 좀 많다 싶은 양도 쓱쓱 갈아 쓰니까 칼로 다지는 일이 없어지고
생강즙을 낼 경우에는 촙퍼가 아닌 강판으로 갈아야 하는데 이렇게 갈아 꾹 눌러주면
바로 즙이 됩니다.
생강차를 끓일 때는 냉동한 생강을 바로 넣어주면 되구요.
이런 방법을 사용하고 나서는 상하는 생강이 없으니 넘 좋네요.
낭비하지 않아 좋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고 ...
몸에 좋다는 생강 앞으로 많이 구입하셔서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어 몸보신(?) 하세요 ~
생강으로 만든 요리 사진 입니다.
생강차는 기본이고
생강청을 만들어 바로 차로 마셔도 좋구요
생강편으로 만들어 스낵으로 드셔도 좋아요.
달콤하니 아이들도 잘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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