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케이크,머핀

♥ 가을의 여왕 납시오 !!! 빨간사과를 졸여 만든 소보로 사과 케이크 ~ view 발행

bakecreamy 2011. 10. 18. 07:37













호박과 더불어 사과도 많이 나오는 가을이죠.


윤기나는 사과가 큰 봉지에 일정하게 담겨 있는 걸 사는 게 보통이지만

요즘처럼 제철인 때는

아주 큰 박스에 조금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사과들이

아주 싼 가격에 팔려 나가길 기다리고 있어요.


매끈한 녀석들보다 맛도 더 좋더라구요.


그 녀석들을 잔뜩 사다가 (싸니까 ... ^-^)

그냥 물에 씻어 잘라도 먹지만

케이크 안에 쏘옥 넣어 퍽퍽한 밀가루의 맛을 보다 윤기나게 만들었답니다.








팬이 큰듯해서 작은 베이킹 유산지에 구웠어요.

아몬드 대신 소보로 빵 만들고  남았던 소보로를 듬뿍 올렸는데 


반죽을 꾸역꾸역 두 개에 담다보니 케잌이 터질 듯 숨을 못쉬네요



예쁜 베이킹용 컵에 구웠으니 박스에 요렇게 담아

친한분께 선물하면 좋겠죠.

안 친해도 상관없어요. 주면 다 좋아해요.  하하














이건 크럼블 뿌리고 아몬드 뿌린 결과물인데

크럼블이 아주 마음에 안드는군요.


소보로빵 만들고 남은 소보로 뿌린 게 훨 나았구요.


약간 식은 후에 잘라 드시면 되네요.



사과를 좀 도톰하게 썰어 씹는 식감을 주고

또 졸인 다음 국물은 걸러주세요. 케이크 반죽이 떡이 될 수도 있으니까...



가을이라 많이 나오는 사과를 이용해 보았는데

사과가 아니더라도 다른 과일을 이용하셔도 좋아요.  





그런데 소보로는 일본말이라고 '곰보빵'이라고 부르자고 전에 설명드린 적이 있는데

'곰보 케이크' 이렇게 쓰려니까 왠지 안 어울린다는 느낌이 드네요.

'곰보'말고 좀 더 어울리는 우리말은 뭐 없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