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말로 ciabatta 는 " slipper "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모양이 슬리퍼처럼 넓적해서 붙여진 것 같아요.
이 치아바타 브래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처리 과정(pre - frments)이 필요합니다.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보다 정확하게 알고싶던 차에
peter reinhart 의 " Bread Baker's Apprentice 책에
설명이 조금은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발췌해서 옮겨 봤습니다.
빵이야 맛있으면 그만이지 하던 시절은 오래 전이고 이젠 cook book 을 보아도
과정 1.2.3 만 볼 게 아니라 작가의 구체적인 설명 부분도
자세히 읽어 주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러번의 작업과정에서 배우게 되는 여러 중요한 팁들이 많고
들어가는 재료의 특성이나 만드는 과정상 왜 그런 작업들이 필요한지
알고 만드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크다고 보거든요.
앞으론 저도 될 수 있으면 그 부분도 신경을 써서 포스트를 올려보려 합니다.
전 중력+ 강력분으로 사용했습니다.
올리브오일 대신 아보카도 오일을 사용하면 좀 더 깊은 풍미와 색이 난다고도 하네요.
그리고 poolish 를 만들때 물 대신 우유로 대신하면 부드러워지기도 한답니다.
치아바타, 피자 , 포카치아의 도우는 65% 이상의 수분이 사용 되는데 반해
보통의 샌드위치용 빵은 57-65% 정도니까 치아바타가 꽤 칠적한 편이지요.
슬라이스했을 때 큰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걸 보면 감동의 물결이 ...
제가 원하는 치아바타는 보톡스 맞아 팽팽한 것보다는
컨츄리스럽게 좀 주름이 잡힌 것이었으나
아직 내공이 부족하여 저 정도 밖엔 안되었습니다.
hole역시 다소 부족한 면이 많이 보이네요.
좀 더 노력해서 다음 번에 제대로 만들어야겠어요.
빵맛은 바게뜨처럼 담백한 맛.
간단하게 먹는 방법은 슬라이스해서 질 좋은 올리브오일에 찍어 먹거나
토스트해서 먹기.
전 식빵보다 치아바타를 토스트한 게 훨씬 맛있더라구요.
보들한 식빵은 그냥 먹는 게 더 좋구 ...
또 가로로 슬라이스해서 샌드위치를 만들어도 좋아요.
처음엔 바게뜨처럼 단단한 편이지만 비닐에 넣어 하루 지나면
좀 부드러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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