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빵

♥눈과 입이 가을에 물들다. 노란 크림 왕창 그러나 절대 느끼하지 않은 <단호박 크림빵 >

bakecreamy 2012. 10. 14. 07:30














 





이곳의 가을은 붉은빛이 아닌 노란빛이에요. 

은행나무가 많은 것도 아닌데 보통의 나무들이 노랗게 잎이 변해 떨어지고 있네요.


그렇게 노란빛으로 물이 들 때면 아주 큰 호박들이 가게에 등장합니다.

추수감사절과 할로윈에 맞추어 큰 호박이 나오거든요.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10월 초에 벌써 지나갔답니다. 미국은 11월이라 좀 차이가 나고요.


무거워 혼자 들기 힘든 큰 호박들도 3-4불이면 구할 수 있는데

전 올해도 그냥 넘어가야 할까 봐요.


그거 손질하고 나면 손목이며 어깨가 난리 날 것 같아서 -.-


대신 한국의 밤고구마 맛이 나는 일면 단호박이 있죠.

 가격은 좀 비싸지만 일년 내내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맛도 고소하고..



오늘은 그 단호박을 삶아 으깨 크림을 만들어

빵에 듬뿍 넣어본 호박크림빵입니다.


호박 손질하는 과정이 귀찮으면 시중에서 호박퓨레캔을 사서 해도 되지만 

 색과 맛에 좀 뒤지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크림은 느끼하지 않기 때문에 왕창 넣어도 무방하다고 ...하하


크림빵을 베어 물면 저렇게 옆으로 크림이 찌익 ~

우유와 함께 몇 개를 먹었는지  ☞☜






가을이 훌쩍 지나가기 전에 가을을 만끽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