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my

영하 40도의 추위에선 물도 가루가 된다.

bakecreamy 2011. 1. 21. 07:30


 















 


 

 

 

 한국도 춥지만 제가 사는 캘거리도 무지하게 추운 한 주였답니다.

이렇게 추운 한겨울이 되면

동네 사이사이에 있는 작은 숲에 사는 동물들도 먹이가 부족하고
사슴들이 곧잘 동네에 와서 빨간 열매를 따 먹곤 하는데
주로 새벽에 오지만 오늘은 대낮에 왔네요.

해서 기념으로 촬영 한 컷!
    



정말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가 넘는 이 추위에 녀석들은 얼마나 추울까
해마다 녀석들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요...

이웃들과 얘기하다가 영하 40도에서는 물을 던지면 바로 얼음이 되어 뚝뚝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실험해 보고 싶기는 했지만, 올해는 아직 영하 40도로 내려가질 않았다고 핑계를...ㅎㅎ



 재작년인가 하루는 정말 영하 39도까지 떨어졌는데 
경고방송이 나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학교를 닫거나 하진 않구요...
등교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방송만 나옵니다.

그런 날에도 아이들은 꿋꿋하게 학교에 갑니다.

그렇게 추운 날이지만 학교가 집 근처에 있는 아이들은 씩씩하게
걸어서 가기도 하구요.


정말 어릴 때부터 강추위와 싸우면서 자란 아이들이라 웬만한
추위에는 아프지도 않아요.

 







 

 

 
제가 실험은 못했지만 유튜브에 영하 30도에 물이 어떻게 될까 하는
동영상이 있어 올려봅니다.

40도가 아니라 30도에서도 물이 눈가루로 변한다니
이런 곳에 사는 저도 역시 신기하기만 하네요^^*

이번 주는 날이 좀 풀려서 한낮엔 영상이 된다니
다시 추워지면 저도 한 번 꼭 실험해 보렵니다.ㅎㅎ